일 사회당 「대한교류」북한에 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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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전두환대통령의 방일이 끝난 후 9월18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일본사회당의 「이시바시」(석교정사) 위원장은 북한측에 대해 사회당이 한국과의 교류를 추진할 것임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아사히 (조일)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사회당 안에는 최근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같은 보도는 사회당이 북한측의 사전양해를 얻으려는 의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시바시」 위원장은 또 북한이 제안한 3자 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일·북한간 민간어업 협정의 부활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사회당은 전대통령의 방일이 끝나면 일본정부도 북한과의 관계 타개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측도 서방과의 경제접촉을 구하는 등 대일 관계개선에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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