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바이칼 호수 보고…러시아로 가는 7박 8일 여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바이칼호를 지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씨티항공여행사(ctair.co.kr)가 연해주와 바이칼 호 등 러시아로 가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7박8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로 간 다음 바이칼 호를 둘러보는 여정이다.

씨티항공여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였던 연해주를 둘러보고 러시아의 대자연을 체험하는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며 "최근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됐고 항공편이 증설되면서 러시아로 가는 길이 더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이르쿠츠크 시내

둘째날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우수리스크로 이동한다. 우수리스크는 고려인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고려 신문 편집장과 함께 발해성터, 최재형 선생 거주지 등 러시아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둘러본다. 같은 날 저녁에 이르쿠츠크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한다. 이날부터 4일 동안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광활한 러시아의 대자연을 만끽한다.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마지막 3일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바이칼 호수

출발일은 5월 30일, 6월 13일, 7월 4·11·25일, 8월 15·22·29일, 9월 5·19일로 매회 20명 한정해 진행한다. 1인 235만원으로 왕복항공료, 시베리아 횡단열차 비용 등이 포함됐다. 02-778-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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