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행정착오로 10대 특사범 또 구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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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광복절특사로 출소한 10대특사범이 출소한지 4일만에 경찰의 행정착오로 빚어진 기소중지사건으로 또다시 겅찰에 붙들려 만3일째 구금상태에 있다.
배모군(l8·서울목3동)은 지난해 4월말 서울 목동 321앞길에서 50cc짜리 오토바이 l대를 훔쳐 같은해 5월1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특수절도혐의로 구속돼 1년6개월의형을 선고받고 인천소년교도소에서 복역중 운전기술을 배웠고 반성의 빛이 뚜렷해 지난14일 만기복역3개월을 앞두고 광복절특사로 가석방됐었다.
배군은 지난 17일하오7시께 강서경찰서 목3동파출소로부터 출소신고를 하라는 연락을 받고 파출소에 출두하자 최모순경이 배군이 두차례의 특수절도사건으로 기소중지돼 지명수배중이라며 하오8시쯤 강서경찰서 형사계로 넘겨 지금까지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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