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시조기행|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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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잘 자라 오롯한 너
무슨 구슬에 비하랴
미소 띤 고운 나날
강물일사 자꾸 흘러
어느새
옮겨 심는 철
제철 맞은 묘목이여
오, 정성 실꾸리라면
못다 감은 어미 두 손.
그래도 부처님만은
빌어 온 뜻 다 아시리.
한 정토
연꽃이 되어
느을 늘 향그럽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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