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담긴 은하수?...미국 최초의 '반짝이는 보드카' 대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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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선 일명 ‘은하수 술’이라고 불리는 음료가 화제다. 겉보기에 샴푸병처럼 생긴 술병을 살짝 흔들자 우주를 담은 듯 잔잔한 별빛이 반짝거린다. 이 술을 투명한 잔에 따르자 보랏빛 액체가 소용돌이치며 눈앞에 은하수가 펼쳐진 듯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이 술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E &ampamp; J Gallo Winery, 이하 갤로 와이너리)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술 ‘비니큐(Viniq)’다. 프리미엄 보드카와 모스카토, 천연과일향을 섞어 제조한 것으로 맛은 우리나라의 ‘청포도 소주’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비니크는 미국 최초의 반짝이는 보드카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미세한 은빛 물질은 사탕이나 케이크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와 같은 것으로 제조됐다. 특유의 아름다운 모양새 덕분에 출시되자마자 LA와 애틀랜타 지역 클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떠올랐다. 이에 갤로 와이너리는 비니큐를 전국적으로 확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비니크의 홍보 팀장 제라드 토우키스는 “우리는 증가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응답하고, 혁신적이고 새로운 정신으로 전통적인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술을 제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750ml에 19.99달러(약 2만2000원). 알코올 도수는 20도로 그 아름다운 모양에 비해서는 독주에 속한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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