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예 "데뷔 첫승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국가대표 출신 신인 나미예(19.쌈지스포츠)가 프로 데뷔 첫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 공동선두(5언더파)였던 나미예는 29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5천8백2m)에서 벌어진 제3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보기 1개)를 뽑아내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박소영(27.하이트).이선화(17.CJ)와는 1타차.

나미예는 16번홀까지 합계 8언더파로 박소영과 공동선두였으나 17번홀(파3)에서 약 12m짜리 장거리 버디퍼트를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핸드볼 선수 출신 장타자 권선아(32)는 이틀 연속 3언더파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단독 4위(합계 6언더파), 지난해 상금왕 이미나(23)는 공동 6위(합계 4언더파)로 올라섰다. '미소의 여왕' 정일미(31.한솔홈데코)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7위(합계 1오버파)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를 쳐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멤버 이선희(29)는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8위로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