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아오자이 - 싼 맛에 갔다가, 맛에 반하는 쌀국수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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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

상 호 아오자이(베트남)
개 업 1999년
주 소 서울 중구 명동 10길 15(마샬빌딩 B1)
전 화 02-754-1919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1시~오후 11시
휴 일 연중무휴

한 줄 평
단일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으로 서울에서 내력이 가장 오래다. 내력만큼이나 고유한 맛을 낸다.

소 개

베트남 쌀국수는 메뉴가 단순하면서도 대부분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인의 고유한 노하우와 손맛을 살려내기가 쉽지 않은 음식이다.

그러나 아오자이는 아니다. 서울시내에서 단일 베트남 쌀국수 집으로 내력이 가장 오래고, 내력만큼이나 고유한 맛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아오자이는 1999년 봄, 명동 중심 거리에서 오픈해 15년 내력을 이어온다. 주인 가족이 베트남 현지를 수없이 오간 끝에 국물 맛을 손에 익혔다고 한다. 베트남 음식의 정서를 흐트러짐 없이 살려낸다는 평을 듣는다.

베트남 쌀국수는 밀가루 대신에 쌀과 녹말로 면을 만든다. 한우 사골과 정육을 넣고 3~4시간 삶은 뒤 지방을 말끔하게 걷어내 만든 육수에 채소·통후추 등 7가지 향신료를 넣고 한 차례 더 끓이면 맑은 국물이 완성된다. 국물에 숙주나물과 신선한 채소, 빨간 고추 양념을 얹어서 먹는다. 조리과정이나 재료가 우리 입맛에도 낯설지가 않아 인기가 높은 음식이다.

아오자이의 쌀국수는 쇠고기·닭고기·오리고기·해물·민물고기 등을 소재별로 분류해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해물 쌀국수는 새우·홍합·오징어 등이 들어가 한결 시원한 맛을 내고, 쇠고기의 힘줄 부위와 정육을 알맞게 섞어 넣은 쇠고기 국수도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쌀국수 외에도 스프링 롤과 계란 롤, 쌀 페이퍼에 새우·쇠고기·당근·부추 등 10여 가지 소재를 볶아 넣은 월남 쌈도 손색없는 별미를 선보인다.

메뉴 :
쌀국수 8500원~1만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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