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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륜개막식. 총연출 「울프」씨|TV영화 『뿌리』등 500편 제작|세계 26억 시청자 의식|가장 미국적인것. 선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개막식의 「흥행」을 대성공으로 이끈 주인공은 이 개막식 총연츨자 「데이비드·울프」이다.
「울프」는 데이비드 프러덕션을 운영하는 영화제작자로 미국연예계 최고의 거물이다.
「울프」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TV영화『뿌리』와 『뿌리, 그 다음 세대』의 제작자로 지금까지 오스카상 1개, 에미상35개, 골든 글로브상6개, 피버디상 4개를수상한 인물인 동시에 1974년 미독립2백주년 기념행사의 행사담당 주역이기도하다.
그는 또 뮌헨올림픽을 비롯해 5개의 올림픽공식기록 영화를 제작한것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5백여편의 각종 상업·문화영화를 제작했었다.
「울프」가 이번 올림픽 개막식행사 연츨에 가장 주안점을 둔것은 딱딱한 공식행사의 연결이 아니라 전체 행사를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참가선수와 관중을 전부 자신이 연출하는 무대의 배우로 썼다는 점에서 그 어떤 올림픽 개막식보다 이색적으로 만들어냈다.
그가 이번 개막식에서 가장 강조하고있는 것은 이번행사를 통해 미국문화를 가장 다양성 있게 압축해서 집대성했다는데 있다.
『가장 미국적인것, 그리고 미국문화의 세계화』가 장면 곳곳에 짙게 풍기는 것은 세계 26억의 인구에 기장 효과적으로 미국을 싣고, 미국의 자부심을 선전한다는것을 뜻하고 있다.
그는 또 이개막식이 TV를 통해 전세계에 전달되는 점을 감안해 TV의 속성인 흥행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울프」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원회(LAOOC) 부위원장이자 LA예술박물관· 미국영화기구·미TV예술원과 미과학재단에서 활약하고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서 부인 「글로리어」 여사와 3자녀가 함께 살고있다.
【LA=본사올림픽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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