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간부 발탁싸고 진통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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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후원회간부둘이 전국구를 넘보고 은근히 막후운동을 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당내에서는 이둘의 발탁문제를 놓고찬반양론이 갈려 앞으로 한차례 진통이 있을 전망.
김현규 정책심의회의장은 『당초 후원회를 구성할때 건전야당을 육성하고 밑거름이 될뿐 정치는 안하겠다던 사람들이 이제와서전국구를 달라면 앞뒤가 다르다』 며 『정치에 인문도 하기전에 거짓말부터 배우는꼴』이라고 비판.
그러나 유한열 사무총장은 『정당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독자걱인 자금조달을 할수 있어야한다』 며 『어려운 시절에당에 기여를 한 사탐에게 꼭 거부반응을보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 고 반문.
이태구 부총재는 『과거 민주당이 집권했을때 그동안 자금을 대준 재계인사들이 장관자리를 주겠다고 해도 사양하더라』 면서『언젠가부터 전국구를 정치자금조달방편으로 이용하지 않을수 없게된 풍토가 한심하다』 고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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