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사례집」회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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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각급 선관위소속 공무원 5백명을 대상으로 총선에 대비한 특별직무교육을 실시한 중앙선관위는교육을 위해 배포했던 『선거관리사례연구집』을 뒤늦게 회수하는등 벌써부터 보안에 신경
이책자는 선거과정에서「있을수도 있고,실제 있었던」40여가지 경우에 대한 처리 기침등을 담고있는데 예컨대△구속된 후보자의 처가 합동연설회를 방해할 경우엔「청중에게 자극을 주지 않는방법으로 끌어내라」는 방안이 제시돼 있고△투개표장에서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할 때에는 즉각 선관위원에게 이를 전달하라는 방안을 소개.
이 책자를 뒤늦게 회수한 이유에 대해관계자는『될 소리 안될 소리가 적혀있는 실무지침서라서 악용당할 소지도 있기 때문』이라며 『관주도의 「매끈한」 선거만을 위한 실무요령이란 항간의 소문은 근거없는 오해』 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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