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제작 전문성 인정해달라″집단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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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텔리비전센터 드라머 프로듀서 60여명은 23일 하오4시전체회의를 갖고 『드라머 제작의 전문성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며 사장면담을 요청하고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16일에 있었던 직제개편에서 방송본부중 드라머부문이 유일하게 푸대접을 받은데서 일어난것.
TV센터중 기획제작파트는 기획제작실로 승격하며 대폭 승진됐고 쇼·코미디부문도 일부가 승진 또는 특진했었다.
그러나 드라머부문만은 부국장급이 담당으로 하향조정됐으며 10여명이 넘는 차장급중 담당이 된사람은 단 2명에 불과, 다른부문과는 대조적으로 무더기강등됐던것 이에 TV드라머 PD들은 지난18일 모임을 갖고 이같은 사태가 드라머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은데서 빚어진 결과라는데 뜻을 함께하고 ▲기획·제작의 자율성 인정 ▲창작할수 있는 여건조성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PD들은 23일 전체회의에서 방송위원 중견PD·AD각한사람씩으로 PD대표단을 결성, 24∼25일에 사장면담을 요청, 그들의 의사를 강력히 전달할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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