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4명중 1명이 위암|의보조합연합회, 지난 1년간 진료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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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한햇동안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3백30명 가운데 1명은 암환자였으며 암환자 4명가운데 한사람은 위암 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의료보험조합연합회 김병찬씨(조사과장)가 83년 1년간 1종(직장 및 직종)의료보험 환자의 암진료 분석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1년동안 총진료건수는 2천5백61만5천 여건으로 이중 0.3%인 7만9천8백30건이 암진료였다는 것.
암진료 1건에 평균 진료비는 14만9천3백55원으로 전체의 건당 평균비 1만5친70원의 약10배나 되었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2만3백17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으며 자궁암(10.0%), 기관지 및 폐암(6.5%), 간암(6.0%), 유방암(5.0%)순이었다.
입원진료를 한 1만7천8백33건을 대상으로 한 남녀별 진료건수는 남자의 경우 위암·간암·기관지 및 폐암·직장·항문암·방광암·식도암·췌장암 순이였으며 여자는 자궁경암·위암·유방암·간암·기관지 및 폐암·난소암·직장·항문암 순이었다.
또 연령별로는 남자에서는 5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60대(27.0%), 40대(l8.6%)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자에서는 50대(25.8%), 40대(25.3%), 60대(l5.4%) 순이었다.
입원 암환자 가운데는 9세 이하의 소아암도 3.0%인 5백33명이나 있었는뎨 소아암에서 백혈병이 l백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통계에서는 남성의 유방암이 31건이나 있었음이 밝혀졌다.
한편 위암(입원)의 경우 남녀비는 1.9대l로 남자가 여자의 거의 2배나 되는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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