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영국 록 밴드 '블러'가 본 평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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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인조 록밴드 '블러(Blur)'가 12년 만에 새 앨범 '더 매직 윕(The Magic Whip)'을 내놨습니다.

오랜만의 새 앨범도 화제지만, 국내에서는 이 노래가 더 많이 거론되네요.
보컬 데이먼 알반이 2013년 평양을 방문했을 때 받은 느낌을 곡으로 썼습니다.

앨범에 담긴 곡 대다수를 홍콩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전반적인 색채가 동양적이에요.

그 중 평양은 뭔가 적막하고 우울합니다.

알반은 최근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모두가 마법에 걸려 있는 마법의 왕국이다. 어디를 가든 김씨 일가가 있다. 북한은 미친 마법 아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단히 흥미로운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에 이 곡만 따로 올려놓은 버전이 없네요.
링크된 것은 앨범 풀 버전입니다. 평양은 10번째 곡이고, 시간을 50분께 놓으면 나옵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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