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저축증대등 위해 금리 자율화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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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은행은 한국경제 평가보고서률 통해 『한국정부가 추진중인 물가안정과 저축증대를 위해서는 신속히 은행수지률 개선하고 금리를 자율적인 결정에 맡겨야만 한다』고 겅조했다.
16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IECOK총회에 보고된 이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속적인 성장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해서는 국내 저축의 획기적인 증대가 필요하다고 지적, 특히 금리자율화를 통해 민간저축을 늘리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경기호황국면은 한국정부가 평가하고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선진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와 후발개도국들의 경쟁력향상이 앞으로의 성장에 주요 장애요인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발·섬유등 주종수출품목에 있어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신기술·상품개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으며 현재한국정부와 대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전자부문에 대해서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은행은 전자산업이 높은 잠재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지니고 있음은 틀림없으나 기술혁신의 급속한 속도와 기존 외국전자업체의 우월적인 지위, 제품 사이클의 단축등 전자산업 특유의 많은 위험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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