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코믹 액션은 YES, 호러는 NO"

중앙일보

입력

"다른 건 다 해도 호러는 못해요."

인기리에 상영중인 코믹멜로영화 '작업의 정석'(감독 오기환ㆍ제작 청어람)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손예진이 호러물에 대한 공포를 드러냈다.

손예진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업의 정석' 외에도 코믹물이나 액션물에 출연하고 싶다. 하지만 호러물은 자신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바람만 불어도 바람에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형'을 연기해오던 손예진은 '작업의 정석'으로 기존 이미지의 틀을 깨고 시쳇말로 '홀딱 깨는' 엉뚱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믹, 액션 다른 건 다해도 호러물이 자신없는 이유는 뭘까.

바로 손예진 스스로 호러물에 대한 공포가 상당하기 때문. 손예진은 "무서운 거 보면 섬뜩섬뜩 무서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간혹 호러 시나리오가 들어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잘 읽지도 못하겠더라"며 "호러물을 찍는 배우들은 촬영중에 가위도 많이 눌린다고 들었다. 너무 무섭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이날 "와이어 연기도 '작업의 정석'을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해본 건데, 액션 연기도 너무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손예진이 출연한 '작업의 정석'은 연애 절대 고수인 손예진과 송일국이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벌이는 '왕내숭' 손예진 대 '왕작업' 송일국의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스타뉴스=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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