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전혀 없는 쾌청한 날씨…당분간 큰 일교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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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등 당분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큰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6일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7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5일 예보했다.

특히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에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5일 현재 전국 어느 지역에도 호우주의보나 강풍주의보·건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최상의 기상 조건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또 중기 예보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11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전국적으로 밤과 낮 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큰 일교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낮에는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밤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6일 아침 기온은 10도까지 내려가지만 낮 최고기온은 22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7일에도 아침 기온은 11도에 머물지만 낮기온은 2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8~10일에도 아침 기온은 13~14도, 낮기온은 23~24도로 10도 안팎의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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