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영산대 일반대학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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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동명대(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통합)와 영산대가 산업대학(옛 개방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두 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가 IT 특성화 대학인 동명대와 법률 특성화 대학인 영산대의 일반대학 전환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재단법인 동명문화학원 산하의 동명정보대(4년제)와 동명대학(2년제)의 통합대학인 동명대 출범도 함께 승인했다.

통합 동명대와 영산대는 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으로 전환한다. 동명대는 6개 단과대학(33개 학과), 1개 학부(2개 전공) 체제로 200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보통신대학(7개 학과) ▶항만물류학부(2개 전공)▶공과대학(7개 학과)▶경영대학(6개 학과)▶사회과학대학(5개 학과)▶디자인대학(5개 학과)▶건축대학(3개 학과) 등이다.

입학정원은 동명정보대 입학정원 25%와 동명대학 입학정원 60%를 감축한 2240명이다.

양승택 동명대 총장은 "21세기 정보사회에 맞는 교육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산업대학 체제에서 설치가 어려웠던 박사과정 신설을 통해 연구역량과 국가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산대는 2003년 성심학원 산하의 전문대학(2년제)인 성심외국어대학을 흡수.통합한 데 이어 이번에 일반대학체제로 전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로스쿨(법과대학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교육품질 혁신 프로그램 추진,전문대학원 준비과정 신설 등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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