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공 할렐루야 대우 우승문턱이 너무좁다 슈퍼리그막바지 4팀 1점차 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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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부산=박군배기자】슈퍼리그드라머가 절정에 올라섰다.
올시즌 전기리그의 우승에 도전하는 4강의 다툼이 치열하다.
현대와 유공의 무승부(27일) 에 이어 28일 대우와 할렐루야도 1-1을 기록, 나란히 승점2점을 추가, 막바지의 고비에서 선두그룹서 끈질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4강은 이번주말 상대를 바꾸어 재격돌한다.
여기서 1패를 하는팀으 치명상을 입어 선두그룹서 탈락하게되므로 이번 주말의 결과가 주목된다.
유공-할렐루야는 30일,또 대우와 현대는 1일 각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특히 3위 할렐루야와 4위의 대우는 뷔수의 총공세를 펼 태세이며 이 도전을 막아야할 현대와 유공도 초비상이다.
지난 1차대결에서 현대는 대우와 득점없이 비겼으며 유공은 할렐루야에 3-0으로 대패했었다.
선두를 질주하고있는 현대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대우의 사력(사력) 을 다한 필승전략을 저지, 무승부로 이끈후 전기리그의 나머지 한일은및 국민은과의 비교적 쉬운 경기를 승리하기만 하면 우승고지를 점령하게된다.
그러나 현대에 1점차로 뒤지고있는 유공은 앞으로 럭키금성및 포철등 승산을 장담하기 어려운 난적과 대결해야하므로 할렐루야를 꺽어야하는 부담큰 입장이다.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벌어진 28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부터 벗어난 오석재 (오석재) 를 다시 기용, 공격력을재정비한 할렐루야는 라이벌대우와 숨돌릴 겨를이 없는 대접전을 펼쳐 후반30분 박성화(박성화)의 극적인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장식, 천금의 승리를 다잡은듯했으나 경기종료 약5분전 총공세를 퍼부은 대우의 투혼에 눌려 동점골을 허용하고말았다.
당왐한 할렐루야의 김민혜 (김민혜) 가 볼을 안고 스스로자기 골문에 밀어넣은 자살골 이었다.
한편 럭키금성은 지난5월대우와의 경기 (5-4)에 이어 이날 한일은을 맞아 또한번 꼴러시를 연출, 5-1로 대승을 거두어 부산팬들을 즐겁게했다.
럭키금성은1차대걸때 한일은에 3-1로 패한적이있어 통쾌한 설욕을 한셈이다.
이 경기에서 박정일(박정일)과 이용수(이용수)가 각각 2골씩을 기록했으며 이용수는 후반시작2분만에 골을 기록, 올시즌두번째로 스텔라타임 (후반시작5분이내)득점자가 되어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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