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조로증어린이|7살 소년 1주전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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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체의 급격한 노화현상으로 속칭「애 늙은이」로 불리는 조로증(조로증) 환자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있다.
한양대병원 소아과에 입원중인 환자는 한모군(7·경남 의령군 K국교2년)으로 1주일 전에 입원한 뒤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있다.
한군은 태어난지 1년 뒤부터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검은색을 띠며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을 보였다는 것.
또 손과 발·얼굴 등에 주름살이 생겼고 몸이 작고 마르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진단결과 한군의 골격과 지능은 정상어린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로증환자는 1886년 세계의학계에 처음으로 보고된 뒤 현재 80여명정도가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고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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