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동질성에 깊은 인식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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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남을 순시중인 진의종 국무총리는 18일 하오 김창식 전남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은 뒤 『전라도사람 중에는 늘 푸대접받는다는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으나 정부는 올해 전남예산의 55%인 3천억원 이상을 국고에서 지원하고있다』면서 『전남도민은 민족의 동일성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가져달라』고 당부.
진총리는 이날 저녁 전남지역 기관장 및 유지 50여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나는 전북 고창이 고향이지만 외가가 영광이며, 처가가 함평인데다 과거 나주비료공장의 전무도 지냈으므로 전남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좌중에서 박수.
진총리는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기탄 없이 말해달라고 했으나 보리전량수매 등에 대한 희망사항만 나왔을 뿐 까다로운 요구는 없어 총리수행공직자들이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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