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도 주름 걱정 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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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방이동 '김동건 DK스킨클리닉'에서는 겨울철 피부관리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는 중앙일보 프리미엄 섹션에 '한국인이 알아야 할 피부건강상식'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더마클럽'의 김동건 원장(피부과 전문의) 및 크리니크 'YES! 체험단' 이지선(32), 이경은(26)씨.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겨울철 갑자기 나빠진 피부상태와 각질.주름을 가장 큰 고민거리로 들었다. 김 원장은 겨울철 피부관리 포인트와 나이대별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겨울철 피부 고민-주름

겨울철에는 건성.중성.지성 등 피부 타입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피지분비량이 적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게 된다. 특히 사우나나 목욕 회수가 늘면서 피부의 유수분을 더 빼앗기게 되고 영양분이 빠져나감으로써 각질과 건조증으로 인한 잔주름이 생성된다. 주름은 20대부터 가늘게 생기기 시작한다. 겨울철이나 피곤할 때 주름이 잘 생기는 눈가와 입가에 보습을 잘해주면 20대의 주름은 많이 개선된다. 그러나 30~40대로 가면서 주름은 깊어지고 수가 늘어나므로 주름 생성 방지를 위한 피부관리는 20대부터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주름 관리의 해답

주름 관리는 각질 제거와 유수분 공급, 자외선 차단이 해답이다.

노화된 피부에서는 건강한 상태일 때보다 주름이 쉽게 생기므로 항상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매일 클렌징 전문 제품을 사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미지근한 물에 자극없는 비누.클렌징폼을 이용해 세안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크리니크의 3스텝(리퀴드 훼이셜 솝 마일드-클레리파잉 모이스처 로션2-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처라이징)을 이용하면 매일 특별한 관리 없이도 간편히 각질 제거를 할 수 있다. 좀더 확실한 각질 관리를 원하면 바른지 15분 뒤에 닦아내기만 하면 필링 과정이 끝나는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크림(내년 1월 출시)'을 사용하면 좋다고 크리니크 컨설턴트는 제안했다. 각질 제거 후엔 피부가 건조되기 전 유수분을 피부에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노화된 피부를 피부조직 내부에서부터 긴급복구해주는 크리니크의 '리페어웨어 딥 링클 컨센트레이트 포 훼이스 앤 아이'가 효과적이다.

◇겨울에도 꼭 해주어야 하는 자외선 차단

겨울철 신진대사가 느슨해지고 피부가 약해져있는 상태에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심해진다. 특히나 스키나 등산 등으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은 자외선 차단을 해주어야 한다. 실내에서도 평소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자외선 A'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자외선A는 당장 피부를 손상시키진 않지만 피부 깊숙히 침투해 오랜 시간 피부 속에서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 밖에 흡연과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수면 습관과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이 주름을 만들어주는 지름길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나이대별 피부 특징 & 관리 방법⊙

▶20대 후반- 건강한 상태이나 피부표면이 노화해가는 초기단계. 꾸준한 유수분 공급을 해주어야한다.
▶30대 - 묵은 각질이 생기고 주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 매일 피부타입에 따른 각질 케어를 해주고 유수분 공급 및 비타민C나 레티놀 등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켜주어야 한다.
▶40~50대 - 주름이 깊어지고 검버섯 등의 색소침착이 피부에 나타나는 단계. 계절을 가리지 말고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 심하게 침착된 색소를 치료하고 싶다면 박피나 레이저 시술로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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