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락업소 대출 일제조사|은행감독원 변칙대출 밝혀지면 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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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향락업소에 대한 은행대출경위를 일제히 조사, 변칙대출이 밝혀지면 대출을 강력히 회수키로 했다.
재무부는 향락업소 규제책의 하나로 은행감독원으로 하여금 사우나·헬드클럽·안마시술소·룸살롱 등에 대하여 은행대출여부를 일제히 조사키로 했다.
현 금융단 융자준칙엔 향락산업에 대해 은행대출이 못나가게 되어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영업감찰을 빌어 은행대출을 받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사례가 밝혀지면 대출분을 즉시 회수키로 했다.
재무부는 은행에서 돈을 빌어갈 때 사용목적과는 다른 곳에 투자하는 일이 많을 것으로 보고, 특히 사업자들에 대한 대출이 향락업소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은행감독원의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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