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운수행정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7일 교통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내무·법무·노동·문공부등의 차관과 서울시부시장을 의원으로 하는 운수행정개선 대책위원회를 구성. 이날 하오 교통부회의실에서 첫회의를 가졌다.
손수익교통부장관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서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택시사납금은 노사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하고 노사협의회에 의해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도록 관게기관이 적극지원키로 했으며 노조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은 노사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시단위까지 노사자율협의회를 구성토록했다.
교통부는 또 택시운전사의 완전월급제를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실시토록하고 택시제도전반에 관한 개선책으로 서울지하철 3, 4호선이 개통되는 내년 상반기중에 택시요금의 시간-거리병산제를 실시하며 택시 인-면허제의 개선책도 곧 마련키로 했다.
이날 현재 전국 택시회사 2천2백개 가운데 93%인 1천8백65개가 노사협의를 통해 사납금을 인하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