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기 공습받아|이란인 6백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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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테헤란·바그다드 AP·UPI=연합】이란은 5일 이라크전투기들이 이란 북부 국경마을을 공습, 6백여명의 민간인들을 사상케했다고 비난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의 11개 도시를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이란이 이라크 도시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올 경우 이라크도 이란의 15개 도시를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라크 전투기들이「팔레비」왕정에 대한 민중봉기 기념일인 이날 상오10시30분쯤 기념식을 위해 많은 군중들이 운집해있던 이란북부 국경마을 바네읍을 공습, 민간인 6백여명을 사망 또는 부상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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