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일본 진출 6개월만에 올린 성과 살펴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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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이 일본 유수의 의료그룹인 오츠보카이 그룹과 줄기세포, 면역세포를 포함하는 재생의료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에서 세포치료를 포함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 진출 6개월만에 성사된 가시적인 성과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일본차병원(TCC, Tokyo Cell Clinic, 이하 일본차병원) 등의 경영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은 면역세포,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재생의료 전반에 관한 공동 연구 개발을 합의했다.

향후 차병원그룹 불임기술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양사는 국내 검진 및 건강 검진 시스템 수용, 우수한 BT 인력의 상호 교류, 수련의, 전문의, 교수 등 상호 인력 교류, 한일 교환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에 대한 일차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번에 차병원그룹과 협력을 체결한 오츠보카이 그룹은 일본의 유력 의료 그룹으로 동경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60여 개의 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병상수 4500개 종업원수 1만 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츠보카이 오츠보 오사무 이사장은 “차병원그룹의 재생 연구와 불임 치료 기술, 그리고 병원의 새로운 모델은 제시한 차움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며 “일본 병원계에도 상당히 신선한 바람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도 “오츠보카이 그룹이 차움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차바이오컴플렉스 등을 보고 상당한 호의를 보였다”며 “오츠보카이 그룹은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병원그룹인 만큼 잘 협력한다면 상호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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