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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0년 기념 포상휴가, 광희도 함께해… '신고식' 제대로 하고 올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무한도전 10년’.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10년…소속사 "광희도 포상휴가 같이 간다" 벌써 10년?

'식스맨'에 선발된 광희(27ㆍ황광희)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포상휴가를 함께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에 무한도전 측이 입장을 밝혔다 .

광희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21일 "광희도 10주년 포상휴가에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케줄을 미리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 5인과 김태호 PD 등 스태프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포상 휴가를 떠난다. 일정은 이미 나왔고 아직 장소는 미정이지만 동남아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멤버들이 모두 방송 활동으로 바쁘지만, 이번 휴가 만큼은 모두 함께한다. 따라서 뒤늦게 합류한 광희까지 모두 떠난다. 멤버들과 스태프 등 50~6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광희는 지난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최시원·홍진경·강균성 등을 제치고 식스맨으로 발탁됐다. 첫 녹화는 아직 미정이다.

‘무한도전 10년’.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광희의 선발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진하차한 장동민 영향이 크다는 의견도 있었다. 선발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장동민과 광희를 점쳐 지고 있었다. 그러나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발목을 잡았고 스스로 선발과정서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광희에게 힘이 더 실렸다는 반응이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방송 전까지 보안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광희 뿐만 아니라 기존 멤버들에게도 사전에 공지가 없었다. MBC의 한 관계자는 “광희 씨가 새 멤버라는 사실은 제작진 일부만 알고 있었다”면서 “방송 편집도 기존 편집실이 아닌 다른 구석에서 진행을 할 정도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멤버들도 방송을 보고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에도 보안을 위해 멤버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광희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 모두 방송을 보며 알았고 광희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무한도전’에 피해가지 않도록 조심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스맨이 되기 위한 선발과정서 보여준 광희의 노력은 단연 눈에 띄었다. 그가 내놓은 아이템 ‘패션황’은 장동민이 내세운 ‘전설의 주먹’보다는 참신하고 유쾌한 소재였다. 연예계 패션 테러리스트을 찾아가 스타일 오프를 해주는 등 분명한 결과물이 보였다. 장동민은 아니었다. 연예계 주먹 꽤 쓴다는 사람들을 찾아가 펀치 기계로 간단한 테스트를 하는 등 끝이 애매했다. 선발되기 위한 미션에서도 광희가 우세했다는 점이다.

광희는 ‘탈아이돌’ 마인드로 이미 시청자들에겐 호평을 받았다. 악플을 호소하면서도 유쾌하게 넘기는 모습은 대단했다. 아이돌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욕 먹고 있는 상황에 대한 억울해했지만 이골이 났는지 기존과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 앞서 ‘무한도전’과 관련돼 아무런 의사를 내비친 적이 없는데 앉아만 있고도 욕을 먹었다. 그때도 악플러를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더 독한’ 모습이었다.

이제 새 멤버인 광희가 방송 10년이 된 ‘무한도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유재석은 이날 최종 투표 전 장동민의 하차에 대해 “장동민 의사 수용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불편함 느꼈을 시청자들에게 죄송함을 전달드린다”라고 사과한 후 고개를 숙였다. 멤버들 모두 사과의 뜻으로 고개를 숙였다.

식스맨이 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했는지 광희는 최근 SBS ‘스타킹’ ‘인기가요’서 나란히 하차하며 스케줄의 여유를 뒀다. 앞으로 스케줄을 조절해 ‘무한도전’ 멤버로 첫 녹화를 눈앞에 뒀다.

한편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여섯 번째 멤버로 발탁된 뒤 지난 18일부터 반대 서명이 시작됐다. 반대 서명은 21일 기준으로 5000건을 돌파했다.

'무한도전' 측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광희가 잘 정착해야 할 것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너무 잣대를 대지 않았으면 한다. 너그럽게 봐준다면 광희도 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을 주도한 네티즌들은 "예원은 온 국민을 속이고도 아직 직접적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하게 티비에 얼굴을 내밀고 가식적인 웃음을 팔고 있다"며 "이 모든 걸 방치하는 소속사에 속한 광희의 인성도 뻔할 것"이라며 출연 반대 서명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광희와 같은 소속사인 예원은 '이태임 예원 영상' 공개 후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다. 예원 소속사 스타제국이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지만 예원의 직접적 사과가 없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무한도전 10년’.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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