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번째 FTA 협정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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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에서 셋째)이 15일 오전 홍콩에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의 통상장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EFTA는 서유럽 국가 중 유럽연합(EU)에 참여하지 않은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이 회원국으로 한국과는 지난해 8월부터 FTA 협상을 벌여 지난해 7월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칠레.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FTA가 될 한.EFTA 간 FTA는 2006년 중 협정 발효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절차를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정은 한국.싱가포르 FTA에 이어 북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 관세 특혜를 부여함에 따라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해외 판매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홍콩=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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