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맞은 미 여성지-지역지도 등장…「일」「여성자신」에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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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불과 1년전까지만해도 전문잡지에 밀려 여성지의 도산설이 끈질기게 꼬리를 물었으나 올해는 완전히 회복세에 접어들어 특정지역의 여성을 대상으로한 「더 워싱턴우먼」이란 지역여성지까지 등장, 여성지간의 숨가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소위 여성지의 터줏대감이라할 7공주 「Better Homes and Gardens」 「Good House Keeping「Ladies' Home Journal」「McCall's Day」「Family Circle」등은 1백년이 넘는 연륜을 지니면서 주로「가사」 와 「가족」 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70년대후반부터 부상한 「Essence「Savvy「Self」「Working Woman」은 「일」과 「여성자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것이 여성지의 변모추이. 여성지 편집자들은 『지금까지의 여성지들이 급격히 변모하는 새로운 여성상에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가사노동외에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면서 겪는 고민이나 맞벌이아내의 보다 신속한 가사노동방법· 직장여성패션·직장생활요령등이 최근 어성지의 주된 내용이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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