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연속 동물과 즐기는 "동심의 자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5일은 어린이날. 내일의 주인공인 새싹들에게 이날만이라도 마음껏 뛰놀수 있도록 해야겠다. 마침 5.6일이 연휴라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놀 꿈의 동산을 찾아본다.
▲서울대공원=1일 개장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그야말로 「동물의 천국」. 2백73종 2천8백26마리의 동물이 수용되어 있는 이곳에는 국제적으로 희귀동물인 검정코뿔소·샤망·말레이테이퍼도 사육되고 있어 어린이의 자연학습장도 될 수 있다.
또 동물원 한가운데의 둘고래쇼장에는 2천5백여개의 좌석이 타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돌고래의 묘기를 즐길수 있다.
동물원 입구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어린이동물원에는 패텅코너·승마장·꽃말퍼레이드와 어린이동물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동물교실에서는 VTR을 통해 동물의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이해를 쉽게 해준다.
서울대공원 입구의 종합안내소에는 4백여개의 유모차도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날 하루동안은 국민학생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수 있다. 개장 첫날 많은 인파가 몰려 큰 혼잠을 빚었는데 어린이들이 질서를 잘 지키도록 지도해야겠다.
▲용인자연농원=봄맞이단장의 하나로 요술짐,정글마우스등 네가지 놀이시설을 새로 완공한 자연농원도 어린이날 하루동안 어린이의 입장료를 받지않는다.
사파리에는 사자 30마리와 호랑이 15마리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면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자연농원 일대의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피고, 유실수 단지의 살구꽃과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높이 60m의 원더힐 「우주관광」, 전자사격장, 전자오락실등의 놀이시설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교통편으로는 서울역앞,동대문,광화문등지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할수 있고 수원역에서 시내버스가 2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어린이대공원=각종 놀이시설과 동물원,식물원이있는 어린이대공원(서울성동구능동)은 어린이날 하오2시부터 야외음악당에서 어린이 위안잔치를 연다. KBS어린이프로에 출연하는탤런트들이 츨연한다.
지난1일부터 공원 후문쪽에 1천여평 규모의 자연학습장이 새로 개방되었다. 1백10종의각종 농작물·수목·잡초등이 전시·재배되고있어 어린이들이 농작물의 재배과정과 자연식물의 생태를 보고 배울수 있다.
▲마산돌섬 (저도)해상유원지=경남마산의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편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돝섬해상유원지는 경남도민들이 주로 찾는 곳. 바다의 일부를 막아 동물을 사육하기 때문에 물개와 같은 동물의 자연생태학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44종 5백20여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3천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해수풀장이 유명하다.
섬안에는 요술궁전·회전목마등 다양한 놀이시설단지가 있고 여관·방갈로도 있다. 모터보터를 타고 섬주위를 달리는 것도 큰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마산KBS주최 어린이그림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광주사직동물원=광주지방의 유일한 동물원. 6천여평의 대지위에 80종 3백50여마리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사직동물원은 어린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보고 주변환경을 깨끗이했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은 무료입장.
▲대구달성공원=대구시민의 휴식처인 이곳에는 91종 4백여마리의 동물이 수용되어있다. 공원경내에 관풍루라는 누각이 있으며 어린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헌장비도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대구츨신의 시인 이상화 시비가 있다.<이상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