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감격의 첫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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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고가 9회말 역전 드라마를 연출, 강호 경남고를 제치고 제18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 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관계 기사 9면>
고교야구 시즌 오픈 전으로 지난 21일 개막, 파란의 명승부전을 펼친 이번 대회(중앙일보·야협 공동주최)는 29일 서울 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서울 예선 우승팀인 서울고는 부산예선 우승팀 경남고와 대결, 1-3으로 리드 당하다 9회 말2사 만루에서 5번 이용호의 천금같은 끝내기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승 했다.
한편 최우수선수로는 서울고 포수 김동수가 뽑혔으며 마산고 중견수 박재수는 타격·최다안타·최다 도루등 3관 왕을 차지했다.
서울고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전주고를 3-1로, 준준결승에서 복병 경주고를 4-3으로 제치고 4강에 올라 28일의 준결승에서는 부산고에 4-2,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마지막에 경남고까지 잡아 영남세의 거센 물결을 헤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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