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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자율화 적극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지금 대학의 자율화는 대학의 주인인 교수들이 주인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교권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곧 정상화 되리라 믿는다』고 말하고 『전국무위원들은 대학의 자율역량강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일부 대학가의 소요사태는 나라장래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말하고 『선진국 학생들은 각박한 국제경쟁에서 이기기위해 밤잠을 안자고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소요에 정신을 팔아서는 안되며 선진조국을 위해서도 선진국 학생보다 더 공부에 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사회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하고 남해해난사고에 언급,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난사고 방지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이며 제주∼부산항로의 중간지점인 거문도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등도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대통령의 주요지시사항은 다음과 같다.
▲금년에 많은 국제행사의 순조로운 진행과 귀빈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고, 특히 교황방한을 계기로 우려되는 무장공비의 침투등 북괴의 대남책동에 대비할 것 ▲물가안정을 내각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부동산투기의 근본대책을 강구, 시행할 것▲가뭄·홍수등에 대비, 미리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고지대의 주민식수난 해결에 노력할 것 ▲관광철을 앞두고 폭력·바가지요금 일소등 질서를 확립할 것 ▲아직도 남아있는 조세징수·인허가·물자구매등 분야의 부조리를 근절할 것 ▲86아시안게임·88올림픽에 대비한모든 기초적인 준비릍 내년말까지 끝낼 것 ▲정신질환자 증가추세에 대처해 수용시설확충·환자관리등에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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