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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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허벅,그사랑 말씀이
한 하늘 가득한 바다둘러 감싼 고향 제주
지금 쯤 밭밭마다 유채꽃 한창이리.
유난한
한철 꽃봄을
멀미나게 펼쳤으리.
두고 온 애기구덕
그만한 섬
고향 제주.
바람도 꽃빛 바람아가씨들 설레겠네.
태왁에 망사리 물려
둥실거릴 가락이여.
오, 생각 물이어서
나누면서 함께 지녀
항아리 지고 가며
온 몸 한껏 출렁이리.
그허벅
사랑 말씀이
화신 타고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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