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웰빙 직장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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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8일 내놓은 '이런 직원이 웰빙 직장인' 보고서에서 직장도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웰빙 직장인'이란 직장 생활 속에서 보람과 자부심, 성취감과 즐거움 등의 행복감을 느끼며 일하는 직원들을 가리킨다. 보고서는 웰빙 직장인의 7가지 특징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일희일비하지 않는 사람▶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사람▶자투리 시간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실천에 능한 사람▶재충전의 참맛을 아는 사람▶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꼽았다. 또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펀(Fun) 경영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유머 감각을 갖춘 인재의 재미있는 직장'을 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왕 벌어진 일이라면 받아들일 줄 아는 배포도 필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와 인내심도 중요하며,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그날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는'파워 아워(Power hour)'를 가지라고 직장인들에게 보고서는 조언했다.

김현기 인사조직그룹 선임연구원은 "내부의 고객인 직원을 만족시키고 이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을 때, 기업도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최고경영자가 웰빙 일터만들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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