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방화범 정신질환자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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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롯데쇼핑센터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사건의 범인으로 김연호씨(26·서울연희동27의148)를 붙잡아 국립정신병원에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정신질환자인 김씨는 지난달25일 하오7시쯤 서울소공동1 롯데쇼핑센터 건물8층과 9층 중간계단에 자기집에 있던 4ℓ의 석유를 가져와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은 증거물로 타다남은 플래스틱석유통과 석유통을 쌌던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배부한 찢겨진 성경책표지 4장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는 78년11월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충남아산군에 있는 기도원에서 5개월동안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1월까지는 한강성심병원에서 정신질환을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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