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위 곧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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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주개발업무를 전담할 기구가 생긴다.
정부는 7일 체신부·과기처·국방부·상공부·문공부등 관계부처 국장급 이상으로 「우주개발위원회」(가칭)를 발족시켜 우주개발사업을 종합·심의·조정키로 했다.
이 위원회는 현재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돼있는 「기술진훙심의회」에 소속돼 유관부처간의 협조체제를 유지하게 되며 이 위원회가 추진할 주요업무 내용은 ▲방송·통신위성의 발사 ▲발사체연구 ▲지상국시설 ▲우주항공 연구소 설립 ▲인력양성계획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 같은 시도는 90년대에는 본격적인 우주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할 기구가 필요한 데다 그동안 우주개발을 추진할 기구가 없어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맡아오던 업무의 조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지난 2일 우주관련업무를 전파관리국에서 통신정책국으로 이관, 부처간 실무회의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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