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9 … 7개월 만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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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가 2059.26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0%(12.23포인트) 오른 2059.2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9일(2053.8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로 2060선도 돌파할 기세였지만 자산운용사(투신권)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059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946억원, 기관투자가는 6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연기금·보험 등은 순매수했지만 자산운용사는 63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18%(1.20포인트) 오른 668.03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7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2.5원 내린(환율 상승) 1091.0원에 장을 마쳤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경제, 미국 기업의 실적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며 “앞으로 조정은 깊지 않고 전진은 시장의 기대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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