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물고기 모양의 섬… 이곳은 어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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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모양의 가즈섬 [사진 dasovicsalguero 홈페이지]

하늘에서 바라보면 붕어빵처럼 생긴 작고 귀여운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섬의 이름은 가즈(Gaz Island). 크로아티아에 있는 섬 중 하나다. 2013년 tvN ‘꽃보다 누나’의 여행지로 유명해진 크로아티아는 동부 유럽 발칸 반도 서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서쪽, 아드리아 해의 북쪽 끝에는 이스트라 반도가 있다. 이스트라 반도 인근 14개 섬을 묶어 브리유니(Brijuni) 국립 공원으로 지정했는데 가즈 섬은 브리유니 14개 섬 중 하나다.

이스트라 반도의 작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나가 둘러볼 수 있는 브리유니 국립 공원은 공룡 발자국 등 고고학 유적이 풍부하며 지중해의 털가시나무 오크숲이 잘 보존돼있다. 또한 이곳엔 유고슬라비아의 초대 대통령 요시프 티토(Josip Tito)의 별장이 들어서 있다. 티토는 유고슬라비아의 군인 출신 정치가로 국가의 통일을 지키며 경제 기반을 세웠다. 반소련 독자적인 공산주의 정치 이념을 표방한 ‘티토이즘’으로도 유명하다. ‘티토의 백악관’이라고도 불리는 이 별장은 지금도 공식적인 국빈 방문 시 이용되고 있다.

가즈 섬은 최근 요트 여행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즈 섬 사진의 원본은 https://dasovicsalguero.wordpre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사진 dasovicsalguer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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