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고속도로 출구에서 한 번만 정산하세요"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매번 잔돈 준비하지 않아도 OK! 한 번만 내면 끝!"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사진 중앙포토]

내년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번에 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일반 고속도로와 연결된 민자(民資) 고속도로에서 별도의 통행료를 내지 않고 최종 요금소에서 한 번만 내면 되는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통행료를 일괄 지급하고 도로공사와 민자법인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가령 서울에서 전남 광주까지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고속도로(민자)→호남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요금소에서 티켓을 뽑을 때 한번, 최종 고속도로 출구인 광주요금소에서만 통행료를 내면 된다.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현재 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재정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계해서 이용할 때, 하이패스 부착 차량 이외에는 수차에 걸쳐 정차해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도로공사 및 9개 민자 법인과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와 9개 민자법인은 내년 9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민자고속도로는 천안-논산, 대구-부산, 부산-울산,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등 운영 중인 6개 노선과 현재 건설 중인 광주~원주, 상주~영천, 옥산~오창 3개 노선은 각각의 개통시점에 맞춰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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