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우식, 유이에 기습 키스…결국 해피엔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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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사진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5회 캡처]

'호구의 사랑'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15회에서는 도희(유이)와 호구(최우식)의 재회키스가 그려졌다.

강호구(최우식 분)는 도도희(유이 분)가 과거 동료 수영선수 노경우에게 성폭행을 당해 금동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호구는 변강철(임슬옹 분) 집에 있던 도도희의 고소장을 우연히 발견했다. 강철(임슬옹)의 서재를 찾았던 호구가 도희가 고소인으로 적힌 고소장을 찾아냈다. 이 고소장에는 도희가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다는 아픈 과거가 기재돼 있었다. 이에 호구는 넋이 나간 모습.

마침 강철이 들어왔고 이 소식은 그대로 도희에게 전해졌다. “강호구가 알았다”라는 강철의 이 한 마디에 도희는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호구가 강철에게 물은 건 “어쩌다가?” “누가?”라는 두 가지. 이에 강철은 “누군지는 나도 몰라. 어쩌다가는 고소장에 나온 그대로고. 선수활동을 위해 조용히 묻는 게 옳았어. 누구보다 너한테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고. 그게 도희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성폭행으로 인해 금동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사실에 도희는 아무 말 없이 호구의 곁을 떠났다. 과거 성폭행으로 인해 고통 받던 친구와 그를 바라보던 세상의 시선을 떠올리며 호구가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 겁나 호구에게 아무 말없이 떠나버렸다.

이후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 도희와 호구는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갑자기 나타난 호경은 호구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평소 도희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호경이 도희없이도 호구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도희는 호구의 결혼소식에 내심 충격받고 우연히라도 마주치기 위해 동창회까지 참석했다. 도희는 호구와의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 위로의 편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폭행으로 고통 받았고 앞으로도 힘들어할 그를 위해 써 내려간 진심 어린 편지를 읽게 된 도희는 여전한 호구의 따뜻함을 느끼고 "내 행복은 너였는데 내가 너무 늦어서 널 놓쳤다"며 오열했다.

이어 도희는 끝나가는 신호등 초록불과 함께 멀어지는 호구를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호구에게 달려나가 바다를 보러 가자고 했다. 호구는 도희를 지켜보더니 기습 키스를 했다. 해당 장면은 '호구의 사랑' 첫 회에 등장했던 도희와 호구의 갑을 관계가 뒤집어 진 것이었다.

도희와 호구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호구의 사랑' 16회(마지막회)는 31일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호구의 사랑' [사진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5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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