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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한정판, 신형 K5 … 따끈따끈한 350차 서울 대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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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 차량을 비롯해, 45대의 신차가 공개되면서 총 105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사진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서울모터쇼가 오는 4월 2일 ‘언론 초청 행사 ’를 시작으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2015 서울모터쇼의 전시 주제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로 정해졌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서울모터쇼는 지난 1995년 제1회 전시회가 열린 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서울모터쇼의 규모는 더 커졌다. 완성차 업체로는 국내 9개와 수입차 23개 등 모두 32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중 선롱버스, 에어스트림,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코니자동차 등은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굴을 알린다.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도 2007년 이후 8년 만에 참가한다. 여기에 부품·용품과 관련한 131개사를 포함해 튜닝업체(17개)·이륜차회사(자전거 포함,4개) 등도 함께 자리를 빛내게 된다.

 신차의 경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6종이다. 아시아 최초 공개는 9종이고, 한국 최초 공개도 18종에 이르는 등 33대의 신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대를 모으는 세계 최초 모델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의 특징을 가진 콘셉트카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K5 후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K5는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LF 쏘나타로부터 물려 받은 탄탄한 차체를 기초로 개발됐다. 또 기아차의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컨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지엠은 2세대로 진화한 신형 스파크의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스파크는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실내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스파크는 71개 국가에서 꾸준히 판매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향후 자사의 신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티볼리 출시 이후 쌍용차에 대한 호평이 나오는 만큼 향후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등 2종 첫선

수입차 업체 중에선 푸조와 시트로엥이 각각 2대씩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들을 선보인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를 공개한다. 이 차량은 벤츠의 기함인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이다. 고급스런 디자인과 더욱 넓은 실내, 독보적인 편의 사양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벤츠는 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먼저 공개해 주목받은 정통 스포츠카 ‘뉴 메르세데스 AMG GT’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BMW와 미니 역시 한국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을 총 5대 출품한다. BMW는 ‘6 시리즈’의 디젤 모델인 650D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드 링컨도 3대의 신차를 공개한다. 최고급 자동차 업체인 벤틀리와 마세라티도 자사 전시장에 총 10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터쇼 전시장엔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킨텍스 제2전시장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 기술과 함께 친환경차 시승체험 등을 할 수 있게 꾸몄다. 또한 모터쇼 기간 중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를로 팔라자니(전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해로우(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디자인 학장) 등 세계적 명사가 참여하는 ‘자동차는 예술이다(Car Is Art)’는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주최 측은 모터쇼 개최를 앞두고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한다. ‘서울모터쇼 소셜 리포터’라는 이름으로 총 10명의 리포터를 뽑는데 석달간 활동하게 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은 7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주중엔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로 정해졌다.

오토뷰=전재휘 기자 junjaehwi@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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