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 30초만에 '눈동자 성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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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 [사진 중앙포토]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파란 눈동자를 탐내는 사람들은 색이 입혀진 서클렌즈 등으로 멋을 내 왔지만, 최근 눈동자 색깔을 영구적으로 바꿔주는 ‘눈동자 성형수술’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색을 띤 홍채 표면에 저강도 레이저를 쏘아 갈색 또는 검은색 색소만을 골라 파괴함으로서 눈동자가 밝은 색을 띨 수 있도록 한다.

시술소요시간은 약 30초 정도이며, 2주 이내에 눈동자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로마 메디컬 측은 이 시술이 특수 레이저로 멜라닌만 파괴하기 때문에 시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스트로마 메디컬은 수 년 내에 1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 시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캘리포니아의 안과병원인 스르토마 메디컬(Stroma Medical) 원장 그레그 호머(Gregg homer) 박사가 2011년 개발한 것인데, 당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데다 안전성 문제가 거론된 바 있다.

이에 영국 안과병원의 의사인 칸 박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이 시술은 눈의 정상적인 안압을 상승시키고 수분 배출통로를 막을 수 있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기술이 개발된 2011년 이후 여전히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았고 시술 허가도 나지 않은 상태다.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임상안과의 한 전문가는 “레이저를 이용해 눈의 색깔을 바꾸는 기술은 이론적으로 일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 [사진 중앙포토]

SF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하면 단연 화려한 광선검 액션을 떠올리게 된다. 강력한 에너지로 상대를 위협하는 레이저 빔이 인상적인 광선검 액션은 은하계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의 상징이기도 하다.

광선과 충격파를 막아주는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

항공기, 군수물자 공급업체인 미국보잉사가 폭발 충격파를 막아주는 에너지장(power field)방어막 기술 특허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MSN, 씨넷, 레딧 등은 보잉사가 지난 17일 이 같은 최신 방어막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청 특허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제출된 특허출원서에는 이 잠재적 충격파 피해 완화기술을 ‘전자기장 아크를 통한 충격파완화방법 및 시스템’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허출원서에서 설명됐듯이 이 기술은 폭탄의 직접적인 충격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포탄이 떨어진 인근의 사람, 장비가 충격파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기 위해 설계됐다.

이 충격파 완화 시스템 기술은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폭발 감지 센서와 센서신호를 받아 타깃 근처 공기를 이온화하는 아크 발생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크발생기는 레이저, 전기,마이크로파를 사용해 타깃과 폭발발생지점 사이에 플라즈마장(plasma field) 방어막을 만든다.

이 시스템은 공기를 가열해 이온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 시간동안 타깃을 둘러싸듯 덮어 이들이 머물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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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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