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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학비 … 카드 한 장이면 결제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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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아이행복카드 광고 모델로 나선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와 아들(왼쪽). 가수 슈와 쌍둥이 딸.

정부의 육아지원금을 활용한 아이행복카드가 엄마들의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사용처별로 따로 사용해야 했던 육아카드가 아이행복카드로 통합돼 간편해졌다. 종류도 다양하고 카드사별로 특화된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사용자 생활 특성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

아이행복카드는 정부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학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카드다. 대상은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취학 전 아동이다. 이 카드 하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비를 동시에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카드는 사용처에 따라 아이사랑카드(어린이집)와 아이즐거운카드(유치원)로 나뉘어 사용해야 했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이어서 영역이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녀가 어린이집에 다니다 유치원에 입학하면 카드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이를 통합하고 편의성을 더한 것이 아이행복카드다.

 할인 혜택은 많아지고 연회비가 없어 부담이 줄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부모들이 정부의 교육 지원 서비스를 편하게 누리도록 보육과 유아 교육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어서 아이행복카드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카드사별 할인 혜택 풍성

아이행복카드는 발급받기가 편해졌다. 거주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공공 포털사이트인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신청한 뒤 전국 금융기관과 카드사를 방문해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 카드사는 BC카드·롯데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7곳이다.

취급 금융기관은 광주은행·경남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수협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신협·우체국·전북은행·제주은행·IBK기업은행 등 11곳이다. 거주지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된다.

홈피·스마트폰으로도 결제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각 카드사와 금융기관 홈페이지, 복지로 홈페이지, 아이사랑보육포털 홈페이지(www.childcar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카드사에는 아이행복카드 전용 상담 전화번호가 설치돼 간편하다.

 결제 방법은 보육료의 경우 어린이집을 방문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전화 ARS(1566-0244)로 결제하면 된다.

아이사랑보육포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단,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땐 아이사랑보육포털 회원으로 미리 가입돼 있어야 한다.

 유치원 유아학비는 2015년 3월부터 유치원을 방문해 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전용 ARS로 인증과 결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e-유치원 사이트(www.childschool.moe.go.kr)에서도 9월부터 인증·결제가 가능해진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아이행복카드.

아이행복카드 Q&A

Q. 아이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전 미리 발급받을 수 있나.

만 0세에서 5세의 아동을 둔 보호자는 물론 체크·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 전에도 미리 발급받아 일반 신용카드·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Q.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 발급받을 수 있을까.

아이행복카드는 7개 카드사 또는 11개 금융기관에서 중복 발급이 가능하다. 아이행복카드를 A은행에서 체크카드로 발급받고, B카드사에서 신용카드로 발급받아 사용처에 맞게 바꿔가며 쓸 수 있다. 단, B카드사에서 2개의 신용카드는 발급받을 수 없다.

Q. 일반 신용카드·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데 효과적인 활용법은.

어린이집 보육료와 유치원 학비뿐 아니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가 무료인 데다 혜택도 다양해 자신의 주 사용 분야를 고려해 발급받으면 된다. 7개 카드사와 11개 금융기관 모두 실적이 쌓일수록 혜택도 증가한다.

Q. 7개 카드 중 어떤 카드의 혜택이 가장 클까.

카드사에 상관없이 어린이집 보육료와 유치원 학비 지원 서비스가 같다. 하지만 카드사별로 교육·문화·쇼핑·생활 등 분야와 혜택이 다양하므로 자신의 생활양식과 쓰임새를 고려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처가 확대돼 자신의 주거래 은행이나 카드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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