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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의원, 배우 딸 조촐한 결혼식 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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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의원의 차녀인 탤런트 윤세인씨는 2014년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아버지 김 전 의원의 유세를 도왔다. [사진 중앙포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59)의 차녀인 배우 윤세인(29ㆍ본명 김지수)씨가 19일 결혼식을 했다.

김 전 의원은 본지 기자에게 “양가 합의하에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촐한 결혼식을 치렀다”며 “결혼식엔 가족과 친인척들만 초청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소에 대해서도 그는 “호텔이나 일반 웨딩홀도 아니고, 서울 ‘모처’로만 알아달라”며 말을 아꼈다.

윤세인씨는 2011년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로 데뷔해 MBC ‘아들 녀석들’, SBS ‘잘 키운 딸 하나’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때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 김 전 의원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와 관심을 모았다. 윤씨의 결혼 상대에 대해선 '국내 유명기업의 자제'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서 3선 의원(16ㆍ17ㆍ18대)을 지낸 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야당의 불모지’로 불리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0.42%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40.33%의 지지을 받았고, 당내 '비 노무현' 계 일부 의원들은 그를 2·8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의 대항마로 추천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당 지역분권정당추진단장을 맡고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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