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예원, 장동민에게 하소연…"내 얘기 하지 마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라디오스타 강예원

 
배우 강예원(34)이 자신에게 독설을 날린 개그맨 장동민에게 애원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황금어장'에서 강예원은 "평소 친한 김민종(42)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장동민(35)에게 내가 너무 울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나한테 관심 끊어 달라는 말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장동민은 지난달 방송된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한 강예원이 계속 우는 것을 보고 "그만 좀 울어라. 미칠 것 같다", "지겹다. 무슨 정수기같다" 등 강한 독설을 날렸다.

강예원은 "소속사 대표에게도 전화해 장동민에게 나 좀 살려 달라고 했었다"며 "그냥 연기 열심히 할 테니까, 눈에 거슬리게 행동 안 할 테니까 내 얘기 안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예원은 "내가 군대 안에서 그렇게 많이 운 줄 몰랐다"며 "얼마 전 소대장과 통화했는데 '강예원 후보생이 그렇게 운 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편집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라디오스타 강예원

또한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영화 촬영 중 이민기와의 키스신 비화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강예원에게 “영화 ‘해운대’로 떴다. 그중 이민기와의 키스신이 화제였다. 애드리브로 이민기(30)의 입술을 깨물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예원은 “내가 깨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 남자친구가 있었을 때도 키스는 안 좋아했는데 귀나 코를 깨물었다”고 답했다.

강예원은 또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마법의 성'을 언급했다.

'라스' 출연 제의를 받고 3일간 김구라 꿈을 꾼 강예원은 "김구라가 예전에 내 얘기를 했는데 완전히 죽이셨다. 어느 날 과거에 찍은 영화가 검색 순위에 올라오더라.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기사를 보니 '마법의 성' 찍은 여주인공이 그 이후 없어졌다고 했다. 당시 되게 열심히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없어져 버린 게 아니라 영화 쪽에서 사라졌다는 표현을 한 거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예원은 "'마법의 성'을 찍은 뒤 본명 김지은에서 이름을 바꿨고 알리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 강예원에 네티즌들은 "강예원, 마법의 성에도 나왔었어?", "강예원, 입술 깨무는 취미 독특하네", "강예원, 많이 안 울었는데 억울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라디오스타 강예원’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