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내 친구 … 장위안 백팩도 동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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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내친구)의 인기에 힘입어 ‘장위안 백팩’이 품절됐다.

 제일모직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국 출신 장위안(張玉安·31·사진)이 메고 나오는 빈폴액세서리 백팩이 매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이 간접광고(PPL) 한 이 제품은 지난달 7일 ‘내친구’ 첫 방송에 나온지 한 달만에 1500개가 팔리면서 총 생산량 3000개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해 8월 출시 당시 한 달에 100개가 팔렸던 제품이, 방송 이후 판매량이 무려 15배로 늘어난 것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서 지난달 춘절 기간에 한국에 온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도 ‘장위안 백팩’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31)가 메고 나온 ‘알베르토 백팩’ 역시 방송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1200개가 모두 팔려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장위안 백팩은 19만8000원, 알베르토 백팩은 20만8000~21만8000원이다. 빈폴액세서리 이상우 과장은 “종합편성채널을 이용한 PPL 마케팅이 큰 효과를 낸 경우”라며 “프로그램과 브랜드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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