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미 민주당 에비선거|하트, 예상 뒤엎고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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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맨체스터 AP·AFP=본사특약】 28일 실시된 뉴햄프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게리· 하트」 상원의원이 「먼데일」 전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29일 75% 개표 결과에 따르면 「하트」 후보는 41%를 차지, 「먼데일」 후보의 28%보다 무려 13%를 앞서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어 「존글렌」 후보 13%, 「제시·젝슨」 후보 6%, 「맥거번」 후보 5%순으로 나타났다.
CBS 방송은 개표완료 때 3천5백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하트」 후보가 「먼데일」 전부통령에게 안전다수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트」 후보는 지난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유력한 상대인 「글렌」 후보를 제치고 「먼데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함으로써 미 정가에 돌풍을 일으켰었다.
한편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97%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승리했다.
「하트」 후보는 47세의 콜로라도주출신 상원의원으로 「존· F· 케네디」 전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뉴 아이디어』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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