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필리핀·베트남 공식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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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정의화 국회의장이 필리핀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후 출국했다. 정 의장은 21일까지 6박 7일간의 방문 일정에서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 필리핀 방문에서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 등을 만나 경제 개발 분야의 협력 및 내실화를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필리핀에서 정 의장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등을 통해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아세안 내 최대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필리핀 당국에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 응웬 신 흥 국회의장,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주요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하고 한-베트남 의회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다. 정 의장의 베트남 방문은 2013년 흥 국회의장, 2014년 쫑 당서기장의 방한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지난해 한- 베트남 FTA에 이어 양국 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회의장실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베트남 내 최고의 경제도시인 호치민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엔 새누리당 박대동·박성호·이완영·윤재옥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박혜자·박광온 의원 등이 동행한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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