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모바일게임에 담았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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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지엔씨(GNC) 인터렉티브 노태윤(36) 대표는 30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재미를 이젠 모바일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엔씨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1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것에 맞춰 같은 내용의 모바일게임을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에 공급한다.

노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해리포터가 100년 만에 열리는 트리위저드 마법경연대회에 출전해 목숨을 건 경쟁을 벌인다는 영화 속 내용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조앤 K 롤링도 윷놀이를 접목한 게임 내용에 대해 아주 만족해 했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국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발표한 판타지 소설로 현재 7편까지 출간됐다. 미국 워너브러더스가 작가로부터 영화 제작권과 모바일게임 판권을 사들여 4편까지 영화를 만들었다.

PC게임 판권은 미국 게임배급사인 EA가 소유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모바일게임은 직접 제작하지 않고 미주와 아시아에서 각각 한 업체를 골라 판권을 재판매한다.

지엔씨는 아시아지역을 대표해 모바일게임의 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만 2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엔씨는 그동안 해리포터 시리즈의 3.4편 외에도 '반지의 제왕(3편.2003년12월)' '스타워즈-에피소드 3(2005년 5월)' '배트맨-비긴즈(2005년 6월)' 등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게임판권을 사들여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었다.

또 미국서 인기 스포츠인 프로레슬링 게임인 'WWE-스맥다운'을 8월에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미국 두 번째 이동통신회사인 버라이존을 통해 서비스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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