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종 부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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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레이건」 미대통령은 22일 레바논에서 미군을 「재배치」하기로 한것은 미군의 항복이나 도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만약 미군의 임무를 수행할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될 경우 미군은 즉각 레바논에 다시 상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가진 전국TV회견에서 『레바논에서의 미군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레바논사태에 책임을 지고 「슐츠」 국무장관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어서 이란-이라크전의 장기화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허용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그 지역에 미 해군병력이 상주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레이건」 대통령은 또 『미군사력을 증강시킴으로 해서 지금 세계는 더욱 안전하고 전쟁위협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가입을 신청|신생 브루네이국>
【유엔본부 UPI=연합】 금년1월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브루네이가 유엔가입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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