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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값 폭리 없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5일 보사부의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의약품의 생산·판매값 간에 격차가 심하고 지역간 가격차도 커 비싸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 『유통구조를 잘 파악해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의료보험은 재정형편을 봐가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보다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라고 당부하고 물량식품 단속도 형식에 그치지 말고 지역별·업체별로 집중단속을 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을 강조하면서 사회지도층 중에서도 효자·효부가 있으면 선발, 포상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자립능력이 없는 영세민은 정부가 직접 보호하되 조금이라도 자립능력이 있으면 직접 보호보다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 대통령은 ▲환경오염 대책은 오염도가 심한 지역을 우선해 오염 종류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 ▲환경문제 전문인력의 육성확보 ▲부족한 정신병자시설을 해변 등 환경이 좋은 지역에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 ▲전염병 예방을 위해 알기 쉬운 위생수칙을 만들어 계몽할 것 ▲마약사범을 근절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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